언론보도

지구촌 동행은 시작되었다
등록 : 도우미, 등록일 : 2011년 6월 13일, 열람 : 16,085

지구촌 동행은 시작되었다

Take Action! 제3회 지구촌 골든벨

 

 

‘Take Action! 제3회 지구촌 골든벨’이 5월 14일 강남대학교 목양관 체육관에서 개최되었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벌이는 <2010 KOICA 국제개발협력 이해증진사업>의 일환으로 코피온(COPION;국제개발원조단체)과 한국자원복지재단이 주관해 경기지역 고교생 150여 명이 참여해 이루어진 청소년들의 지구촌 도전 한마당은 시작부터 열띤 응원으로 체육관을 꽉 채웠다.

 

    지구촌 골든벨

 

환경, 인권, 분쟁과 평화, 경제, 빈곤과 개발, 유엔 등 6개 분야에서 총 37문제를 출제해 골든벨을 울리는 식으로 진행되는 동안 참가자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천원의 행복 까꿍! 사랑 실천 릴레이>회원으로 온새미로 동아리를 대표해 출전한 나 역시 미리 찾아본 지구촌 이슈를 떠올리고 칠판에 써내려가며 문제를 좁혀갔지만 아쉽게도 마지막 결승지점인 8명이 남는 선을 넘기지 못하고 자리를 떴다. 휴일인데도 불구하고 응원 와준 온새미로 동아리 회원들에게 골든벨을 울리지 못해 무척 미안했다. 하지만 최선을 다했고 정정당당하게 문제를 풀었으니 부끄럽지는 않았다.

 

 

 

 

    몇명 남지 않았다

어느덧 문제는 40번이 넘어서고 마지막 최후의 일인이 된 수원 매탄고(홍석진,3학년) 학생이 문제를 풀어가는 동안 응원단과 참석자 우리 모두는 힘찬 응원의 함성을 보냈다. 너무 긴장한 탓일까?  47번 문제에서 탈락하여 아쉽게도 골든벨은 울려 퍼지지 못했다. 옆에서 지켜보던 우리들은 격려의 박수와 포옹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이어서 바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재활용용지로 만든 공책에 희망 메시지와 그림 등을 그려넣었다. 이 세상에 단 한 권씩만 만들어지는 아주 귀한 공책을 만드는 일, 지구촌 마을을 멋지게 그리고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며 “HAVE A NICE DAY!” 라는 메시지도 전달했다.

‘지구촌 골든벨’에서 우리들이 꾸민 공책은 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케냐, 필리핀, 몽골, 네팔 등의 빈민가에 있는 청각장애학교, 고아원 등에 전달될 예정이라 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친구들에게 친환경 재생노트는 삶의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다. 

 

 

    재활용노트 꾸미기


‘지구촌 골든벨’은 우리 모두가 지구시민임을 깨닫고 지구촌 곳곳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살펴보고 지구촌 이웃들과 사랑과 열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국제사회의 주역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국경 너머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구 전체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는 지구 공동체적 생각은 출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실감했다. 작은 사랑 나눔 실천이 큰 행복이 되어 우리 사회를, 세계를 더불어 사는 행복 공동체로 만드는 기적이 된다며 친구들이나 이웃에게 ‘천원의 행복 까꿍! 사랑 실천 릴레이’에 동참하라고 했던 지난날들이 오히려 부끄럽게 느껴졌다. 입시라는 엄청난 바윗덩어리에 짓눌려 딱딱한 의자, 교실에 갇혀 지내느라 우리의 이웃이 어떻게 지내는지, 다르푸르 분쟁으로 환경난민이 된 지구촌 친구들의 생활에 관심을 갖지 못했다.

 

지구촌, 지구시민 모두 우리들의 이야기다. 작은 나눔이지만 재활용용지로 만든 하나뿐인 공책을 꾸미는 뜨거운 가슴으로 우리들의 지구촌 동행은 시작되었다.

 

 

< 출처 : 경기도교육청 짱짱뉴스 / 작성자 : 보정고등학교 오민석 (지구촌 골든벨 참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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