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아르헨티나판 2004년 3월 18일자
본국의 제10기 세계청년봉사단(KOPION) 자원봉사단이 아르헨에 파견돼 지난 12일부터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오재화씨(26 · 사회복지사), 권현숙씨(26 · 고려대 무역학과 4년), 권익상(25 · 중앙대 아동복지학과 3년) 등 세 명이 바로 그들.
지난 12일 에어 캐나타항공편으로 부에노스아이레스에 도착한 세사람은 임지로 직행해 봉사활동을 개시했다.
봉사자중 오씨와 권익상씨는 제일교회 라누스 지교회(담임목사 김도윤)에서 현지 아동급식과 관련된 프로그램 업무를 지원하고 복지계몽활동을 펴게된다.
권현숙씨는 부에노스아이레스주 모레노 지역의 ‘빈자(貧者)은행(Banco de Pobres)’에서 극빈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업무 프로그램작업을 지원한다. 이 프로그램은 방글라데시의 무하마드 유누스씨가 창설한 ‘글라민은행(일종의 마을금고)’을 본다 만든 것이다.
봉사단은 코피온의 아르헨 파견이 시작된 후 줄곧 거식 · 폭식환자 치료기관(ALUBA)에 배치돼 활동해왔으나 이번에는 기관의 내부사정으로 활동지가 바뀌었다.
오씨와 권현숙씨는 6개월, 권익상씨는 1년간의 봉사활동을 편 후 본국으로 귀임할 예정이다.
코피온은 6개월 ~ 1년단위로 청년 자원봉사자를 선발, 각국에 파견하고 있는 본국의 비정부기구다. 올해는 아르헨을 포함해 총 10개국에 38명의 자원봉사자를 파견했다. 본국 중앙일보가 지원봉사자 파견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