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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

빈곤과 개발 강의 후기 – 참가자 정다예

 

 

정말 유익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우선 지원피로현상(Aid Fatigue)이라는 걸 처음 듣게 되었는데요.

모든 걸 이해하기 쉽게 생각해보는 저로서는 연애에도 지원피로현상을 적용할 수 있다고 봐요ㅎ

한 쪽이 일방적으로 계속 선물 주고 밥 사주고 영화 보여주고 한다면

처음엔 몰라도 나중에는 이게 마치 당연한 것 처럼 굳어져서 고마운 마음도 그다지 느끼지 않게되겠죠.

모든 관계의 기초는 give and take인데 give로만 이루어진 관계는 이미 그 최후?를 잉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분단국가인 우리나라에서는 대표적으로 대북지원사업이 그러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제는 인도적 지원방식에서 개발지원방식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모양인데요,

이게 세계적으로도 원조효과성에서 개발효과성으로 무게중심을 이동한 흐름에 부합하는 것 같습니다.

 

“지난 10년간의 지원경험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NGO들은 지원의 양적 확대에 비해 효율적인 지원시스템의 구축 등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했으며 후원자 확충 등 저변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지원으로 인한 지원피로(donor fatigue) 현상도 저변확대 및 재원조달에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최대석 동국대 교수

 

우리가 그렇다고 take을 할 수 는 없으니 계속 give를 하되 고리타분한 방법에서 탈피하여

좀 다르게, 효과적으로 하자는 거죠 ㅎ

 

그리고 인간개발지수(HDI)도 흥미로웠습니다. 건강기대수명, 교육정도 그리고 실질 구매력이 그 3대 척도라고 하죠.

HDI 지수는 경제성장의 결과로 이룰 수 있다고 판단되는 변수들을 집중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셈이라서 

경제 성장의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의 하나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실질 경제 역량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경제가 외형면에서는 세계13위이지만 HDI순위에서는 26위를 하고,

중국 역시 경제가 많이 성장하였으나 HDI에서는 세계92위에 랭크된 것을 보면 꼭 그런것만도 아닌 듯합니다.

 

레가툼 번영지수 역시 흥미로웠습니다.

GDP의 한계와 대안을 논하는 OECD 세계포럼도 관심을 갖고 이번에 부산에서 열였던 3차 포럼 관련

기사들도 몇개 잘 봐뒀는데요.

 

Economic Fundamentals (경제적 기반)
Democratic Institutions (민주적 제도)
Health (번영/복지)
Governance (거버넌스)
Social Capital (사회적자본)
Entrepreneurship and Innovation (기업가 정신과 혁신)
Education (교육)
Safety and Security (안전과 보장)
Personal Freedom (개인적 자유)

 

이 아홉가지 항목으로 측정됩니다.

  

 

 

1위는 핀란드, 한국은 26위네요~

한국과 핀란드를 비교해놓은 것입니다.

사회적 자본, 개인적 자유, 거버넌스, 안전과 보장 항목에서 큰 차이가 나고

경제적 기반, 기업가 정신과 혁신, 건강 등은 그래도 꽤 근접하네요.

 

 

 

이것은 The Prosperity Index score 이구여

http://www.prosperity.com/ 요기로 가보시면 저 9개 항목 분야별로 재배열하셔서 보실 수 있습니다. 색이 슉슉 바껴요.

리포트도 다운받아서 보시면 좋구요ㅎ

 

강의가 아니었으면 그냥 지나쳤을 것들을 다시 집에와서

검색해보고 다운받아서 읽어보고 하니까 참 좋네요^^

강의는, 관심정도의 것들에 방아쇠를 당겨주는 것 같아요.

이외에 NGO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설명도 아주 잘 듣고 공감했습니다.

앞으로 4개의 강의가 계속 이어질텐데 기대가 큽니다~!

모두 화이팅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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