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코피온 장기해외봉사(21기) 합숙교육 – 지구촌 속으로 내딛는 그 첫걸음!
등록 : 도우미, 등록일 : 2009년 8월 12일, 열람 : 16,876

지난 7월 20일, 코피온 21기 장기해외봉사 합숙교육이 4박 5일 일정으로 안성 허브마을에서 진행되었다. 장기해외봉사 합숙교육은 파견 전 활동 지침과 봉사자의 자세를 습득하는 중요한 과정으로 진행요원 4명과 장기해외봉사 지원자 3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첫째 날, 설레는 마음으로
오후 1시, 상기된 얼굴을 한 32명의 단원들이 안성 허브마을로 하나 둘 입소하였다. 합숙교육이 열리는 세미나실에는 긴장과 흥분, 미소와 웃음이 가득했다. 입소식과 함께 시작된 합숙교육 첫 날 일정은 장기단원의 역할을 명시하고, 단원간에 어색함과 긴장감을 푸는 시간으로 가볍게 꾸며졌다. 봉사단원들은 앞으로 6개월 동안 활동할 자신의 모습을 그렸고, 이후 준비해온 자기소개 PPT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며 경계의 벽을 허물었다.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는 21기 단원들

   

준비한 PPT로 자신을 소개하는 21기 단원

   

경청하는 단원

둘째 날, 봉사자의 마음으로
둘째 날 일정은 해외봉사 동안 단원이 지녀야 할 마음가짐을 습득하는 프로그램들로 마련되었다. 특히 아시안브릿지 김동훈 전문위원의 ‘해외자원봉사자의 자세’는 단원들이 자원봉사를 하는데 있어 필요한 고민을 제공하였고, 봉사 마음가짐을 확립하는 시간이 되었다. 단원들은 강의를 경청하며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둘째 날 일정의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영화 ‘꿈꾸는 카메라’를 보았다. 사창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사진기를 통해 세상을 보여주는 과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단원들은 이 영화를 통해서 현지를 생생하게 접했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33명의 봉사 단원들의 마음에는 어느 덧 따뜻한 씨가 움트고 있었다.

   

해외자원봉사자의 자세 강의중

   

꿈꾸는 카메라를 보고 눈물을 흘리는 단원

셋째 날, 실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합숙교육이 무르익어가는 셋째 날 일정은 단원들이 현지를 미리 체험하고 현지에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공식적인 하루 일정이 시작되기 전 이른 아침, 단원들은 각자 한 시간 동안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는 자신을 돌아보고 지난 시간을 정리하면서 현지에서 겪을 적적함과 외로움을 미리 대면해 보는 체험이었다. 적막한 한 시간이 흐른 후, 단원들은 각자의 느낀 점을 함께 나누었으며 두런두런 오가는 이야기에서 단원들이 한층 성숙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셋째 날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이 진행되었다. 김진연 과장님의 ‘분노의 식탁’, 아동을 이해하고 함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었던 유향선 교수님의 ‘사랑 가득한 놀잇감’, 봉사활동 중 알아야 할 건강상식을 전수해주신 유병욱 선생님의 ‘여행의학’, 협동심을 키우고 성취감과 하나됨을 느꼈던 김형일 선생님의 ‘도미노 활동’ 을 통해 참가자들은 준비된 해외봉사단원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가고 있었다.
새벽 2시가 가까워서야 끝난 일정으로 다들 피곤하고 지쳤지만 끝까지 미소를 잃지 않고 열심히 프로그램에 임해주었다.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단원

   

사랑 가득한 놀잇감 강의 중 아동용 놀잇감을 구경하는 단원들

   

여행의학 강의 중

   

도미노 활동 함께 대형 도미노를 완성하는 중

넷째 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합숙교육 넷째 날 일정은 코피온의 이창호 사무총장님의 강의와 해외 NGO 실무자 간담회, 친목을 다지는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코피온 이창호 사무총장님의 ‘세계사를 기반으로 한 코피온의 위치와 역할’은 코피온 장기해외봉사단원의 정체성을 돌아보게 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봉사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대처법도 소상히 알려주시어 단원들이 놓칠 수 있는 사소한 부분까지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다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신 파견 국가의 NGO실무자와 만나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총 8개 국가의 9명의 실무자와 파견 국가와 기관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저녁 식사로 마련된 바비큐 파티에서 NGO 실무자들은 현지의 실제적인 상황을 단원들에게 들려주었으며 파견될 모든 단원들을 환영해 주었다.
이어 ‘사고발생시 대처법’을 주제로 진행된 단막극에서 단원들은 순발력 넘치는 대처방안과 익살스러운 연기를 보여주었으며 모든 참석자들이 공감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아쉬운 마음은 뒷풀이로 이어졌고, 합숙교육 마지막 밤은 깊어갔다.

   

NGO 실무자와의 만남

   

위기상황을 대처하는 법을 단막극으로 구성한 단원들

다섯째 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코피온 대외협력팀 김소연 팀장님의 나눔 교육을 시작으로 합숙교육 마지막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팀장님의 해외봉사경험과 봉사에 대한 신념이 봉사단원들에게 잘 전달되어 봉사단원으로서의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던 시간이었다.
이어 21기 장기 해외봉사단을 이끌어 갈 회장단으로 이이삭 회장과 정헤림 부회장이 선출되었다.
퇴소식을 마지막으로 합숙교육은 그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파이팅!”을 외치는 33명의 목소리가 허브마을에 가득 찼다.

   

4 5일간 합숙교육을 마친 21기 단원들

4박 5일간 진행된 코피온 장기해외봉사단 합숙교육은 설렘과 뿌듯함, 굳은 결심을 남기고 끝을 맺었다. 단원들이 현지에서 보람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알차고 유익한 강의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으며, 33명 단원 전원이 열심히 임해주었다. 단원들은 이를 통해 파견국가에서 활동할 6개월동안의 마음가짐과 지식, 기술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지구촌의 이웃들을 위해 이제 막 한걸음을 내딛은 코피온 봉사단원들에게 파이팅을 보낸다.

 

인포뉴스(http://www.inponews.com)  문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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