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봉사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람과 의미 있는 최상의 휴가다.”

직장인들이 기다리던 여름휴가가 다가왔다. 각 대학들은 이미 기말고사를 끝내고 여름방학에 돌입했다. 중고생 역시 곧 여름방학에 들어간다. 흔히 여름하면 ‘바캉스의 계절’을 떠올린다.

그러나 최근 일반인과 학생들이 여름휴가와 방학기간을 이용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올해도 많은 NGO단체들이 여름을 맞아 해외 단기 봉사를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월드쉐어, 미라클 해외봉사단 모집

제3세계 저개발국가 어린이 지원단체 월드쉐어는 ‘2009 하계 미라클(MIRACLE) 해외봉사’를 운영한다.

8월 3~4주 동안 진행되며 총 30명을 모집한다. 15명씩 팀을 이뤄 인도네시아와 케냐·탄자니아를 방문할 계획이다. 다양한 지역사회 개발과 시설 개·보수, 각종 의료사업, 교육지원사업, 아동캠프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참여는 월드쉐어 홈페이지(www.worldshare.or.kr)에서 받으면 된다. e-메일 (sharewon@worldshare.or.kr)로 27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문의는 월드쉐어 해외지원팀(02-2683-9300)을 통해 가능하고 선정자는 선별 후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굿네이버스, 학생들 해외봉사 기회 제공

굿네이버스는 롯데홈쇼핑과 함께 ‘지구촌 희망편기쓰기’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6명과 지도교사 1명을 선발해 자원봉사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홈쇼핑은 항공료, 체류비를 모두 후원한다.

선발된 학생은 8월 중 캄보디아나 베트남의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 자원봉사를 하게 된다. 참여는 미소가 홈페이지(www.misoga.kr)에서 30일까지 ‘달인팀과 해외자원봉사 가자’ 이벤트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편지를 쓰고 세계시민교육을 수강하면 된다. ‘지구촌 희망편기쓰기’는 전국 2700여개 학교에서 진행 중이다.

◇코피온, 해외 가족봉사단 추가모집

코피온은 ‘2009년 하계 해외 가족봉사단 중국팀’을 2차로 추가 모집한다.

이번 봉사단은 가족 단위로 구성된다. 중국 옌지(延吉), 쿤밍(昆明) 지역에서 위생교육과 시설 개보수, 문화교류활동, 아동 예체능 교육 등을 담당한다. 가족 구성원 2명 이상이 해외 활동에 결격 사유가 없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옌지은 7월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다. 150여만 원의 참가비가 소요된다. 쿤밍은 7월31일~8월8일, 8월8일~8월15일 두 차례 실시된다. 160여만 원의 참가비용은 별도다.

참가신청은 코피온 홈페이지(www.copion.or.kr)에서 해당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e-메일(camp@copion.or.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모집 기간은 30일까지다.

코피온은 세계 각국의 NGO에 국제 자원 봉사자를 파견하고 있는 단체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