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청년해외봉사단 1기
영상 이데일리 2012-2-15
아산나눔재단, 청년해외봉사단 발대식..연간 500명 해외로
케냐, 에티오피아 등 저개발국서 봉사활동 펼칠 계획
입력시간 :2012.01.29 09:00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아산나눔재단은 지난 28일 1기 청년해외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매년 500명 이상을 해외에 파견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재단은 우선 다음달 13일 봉사단원 100명을 케냐, 에티오피아, 캄보디아, 네팔, 중국 등 5개국에 파견한다. 연간 500명의 단원들을 아프리카, 동남아 등 저개발국으로 보내 아동 교육시설을 개보수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재단은 지난해 12월22일 국제연합(UN)과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 우리나라 청년들이 UN의 해외봉사단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재단 측은 “이번 해외봉사단 파견 사업은 민간부문에서 시행하는 해외 봉사활동 중 최대 규모”라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 등 정부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 봉사활동과 함께 국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재단은 봉사단원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하는 데 쓰이는 파견비용을 모두 지원하고 우수단원에게는 추가적인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발대식에서 “청년들이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정신을 실천하고 세계 공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뜻 깊은 사업을 더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출범한 아산나눔재단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가족들과 기업이 모두 50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사회복지재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