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설적이게도 화장실은 행복한 장소이다. 하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화장실은 필수적인 것이지 사치가 아니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어쨌든 모금 캠페인은 지하철과 고속철이 연결되는 용산역에서 진행되었다. 장소를 선택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었다. 팔 물건을 진열할 공간이 있어야 하고 사람이 몰리기 때문에 길거리에서 하면 안 되는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 임무는 후원 요청을 위한 판매상품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우선 우리의 모금 캠페인에 기부하는 사람들에게 차가운 물을 주는 것을 생각했다. 하지만 200개 이상의 물병을 얼릴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모든 사람들에게 맞는 사이즈로 팔찌를 만들기로 했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8월 17일 오후 3시10분, 우리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처음 30분 동안은 호기심으로 우리를 쳐다보는 사람들과 대화하느라 모두들 분주한 듯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페이스를 찾고 모든 것이 재대로 진행되어갔다. 사람들에게 다가가 자기소개와 캠페인의 목적을 설명하였다.
캠페인을 진행하는 동안 호주, 영국, 미국, 캐나다, 탄자니아 사람들을 만났고, 그들과 이야기 하는 것은 즐겁게 느껴졌다. 대부분은 사람들은 우리 캠페인의 취지에 동의하고 선뜻 팔찌를 구매하여주었다. 그 결과 우리는 324,000원을 모금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캠페인을 어떻게 기획하고 실행하는지 알게 된 것은 중요한 경험이었다. 네팔 Central Higher Secondary School에 “happy place”를 지원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 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
블로그 원문 http://blogs.bard.edu/civicengagement/2012/08/23/happy-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