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두리 순천향대 사회복지학 05 | 코피온 모금팀 인턴
“세상에는 고통 받는 이웃들이 너무 많아요. 그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펀드레이저 (fund raiser, 기금 모음자)가 되고 싶어요.”
코피온(COPION – COoperation and Participation In Overseas NGOs)은 세계 각국의 NGO와 비영리기관에 국제자원봉사자를 파견하고 해외 NGO와 협력함으로써 지구촌 시민사회 건설에 기여하겠다는 목적으로 설립된 외교통상부 등록 비영리 민간기관이다.
코피온은 이제까지 제 3 세계 국가에 대학생, 일반인들을 자원봉사자들을 파견하는 일에 주력해 왔으나 최근에는 기금모금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봄, 코피온 인턴에 지원해 모금팀에서 소중한 인턴 경험을 쌓아나가고 있는 홍두리씨. 학교에서 기금모금과 관련한 활동을 했던 점이 경력이 되어 코피온에 합격할 수 있었다. 현재 그녀는 국내 사업팀 업무도 함께 진행 중이다.
지난 5월 17일에 열린 ‘제 1회 다문화가족사랑 걷기모금축제’ 준비에도 참여해 다문화가족응원메세지나 UCC공모전 등의 각종 이벤트를 진행했던 두리씨. 홍보에 자료조사 업무, ‘나눔의 스푼’이라는 정기 후원 프로그램 계좌 관리 업무까지 맡아 바쁜 나날을 보냈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서 기부문화가 덜 발달해 있잖아요. 이번행사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기부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 기뻤어요.”
인턴활동을 하면서 보람될 때가 언제인지 물었다. ‘봉사자들의 패기를 온몸으로 느낄 때’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또 기업에 기부를 제안했을 때 긍정적인 답변을 얻을 때도 즐거움을 느낀단다. 거절당하는 일도 적지 않지만 의외로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기업들도 많아 힘이 난다고.
“이론을 통해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아무리 이론을 잘 알아도 실질적으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뭔지 모르면 도움을 줄 수가 없거든요. 저 역시도 해외봉사 경험이 없어 어려움이 있지만 인턴활동을 통해 하나씩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남은 인턴생활에 대한 각오를 물어봤다. “해외봉사에 참여하고 싶어도 사정상 가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100%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기업 후원을 이끌어 내는 데 매진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