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먼저, 코피온 가족들을 위해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껀입니다. 저는 26살이고 2019년부터 COPION 베트남 지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베트남 뿐 아니라 전 세계 모두에게 힘든 한해가 되었습니다. COVID-19가 일상생활과 직장에까지 모든 면에서 엄청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COPION을 통해 다른 이들을 도울 수 있어서 기쁘고,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답니다.
Q.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저는 2018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NGO에서 청년 역량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인턴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미얀마의 또 다른 NGO에서의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 저는 봉사활동, 지속가능한 발전, 국제협력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 분야에서 일을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Q. 코피온에서 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전 직종의 자원봉사자, 친구, 동료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코피온에서 일하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코피온이 베트남의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Q. 베트남 지부에서는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신가요?
A. 저는 LS드림스쿨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코피온이 오래전부터 베트남에서 시행해온 사업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매년 2개의 학교 건물이 건립돼 초등학생들에게 제대로 된 교실이나 화장실, 놀이터, 강당 등 기타 시설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IBK은행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LS그룹이 베트남에 예년과 같은 자원봉사단을 파견하는 대신 베트남 내 초등학교(17개교) 의료장비 및 이들 학교 의료시설 리모델링 예산을 지원했습니다. 그래서 2020년 5월부터 2020년 11월까지 주로 이 프로젝트에 집중하였습니다.
Q.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으셨나요?
A. 저에게 있어서, 프로젝트들을 실행할 때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어려운 부분은 정부 당국과 지역 주민들과 협력하여 사업 진행을 일정에 맞게 진행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날씨, 행정 절차, 의사소통 오류와 같은 많은 요소들이 프로젝트를 지연시켰기 때문이죠.
Q. 현재 베트남 내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주세요.
A.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를 잘 통제해왔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2,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대부분 확진자들이 잘 회복하였습니다. 그렇지만, 통제로 인하여 2020년 4월 한달 간 집에서 일해야만 했습니다. 더불어 코피온의 주요 활동지인 하이즈엉은 2021년 1월 이후 폐쇄 상태에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매일 10여건 이상의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LS 드림스쿨 사업을 모니터링하러 가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랍니다.😥
Q. 앞으로 코피온을 통해 해보고 싶은 사업이 있나요? 베트남을 위해 필요한 사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LS드림스쿨 사업이 매우 오랫동안 베트남에 좋은 영향을 준 국제협력의 좋은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발전하지 못한 많은 지역들이 있기에, 그곳에서도 아동의 적절한 교육을 위하여 베트남 곳곳에 이 사업이 확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Q. 코피온에서 일하면서 배우신 점이 있으신가요?
A. 제가 코피온에서 일하면서 가장 크게 배운 것은 '소통'입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많은 지역 관계자들, 사업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해왔습니다. 이렇게 직접 경험을 통해 소통의 기술들을 배울 수 있어 좋은 기회였고, 특히, 사업 이해관계자들과 서로의 필요를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차질없이 진행해나가고자 노력했던 것은 제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A. 더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 개인적으로도 꾸준히 여러가지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루고자 하는 목표들을 잘 이룰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