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대구대 해외봉사단, 캄보디아서 ‘구슬땀’
등록 : 도우미, 등록일 : 2010년 7월 15일, 열람 : 16,766

 

대구대 해외봉사단, 캄보디아서 ‘구슬땀’
 
불볕더위 아랑곳 않고 현지 고아원에 버섯재배시설 지어줘
기사입력 | 2010-07-13
 

대구대 봉사단이 바탐방 지역의 크로퍼 마을에서 도서관 건립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구대(총장 홍덕률) ‘DU POWERFUL 해외봉사단(이하 봉사단)’이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캄보디아 현지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 1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출국한 봉사단은 하영수 교수(대구대 자원봉사센터소장)를 단장으로 학생 24명과 담당자 2명, 교직원 봉사자 1명 등 총 27명으로 구성됐다.

 

대구대는 내실있는 해외자원봉사를 위해 지난 5월 초 해외자원봉사 파견 전문기관인 NGO 코피온(COPION)과 MOU를 체결, 긴밀한 교류를 통해 사전준비와 교육을 했다.

 

현지에 투입된 봉사단은 현지 고아원인 CICFO(2세부터 17세까지의 아이들 약 40명이 생활하고 있는 고아원)를 방문, 고아원 운영의 자립을 돕기 위해 버섯재배시설을 지어주었다.

 

대구대 조형예술대학 직원 이경용씨(공예작가·교직원 봉사자)와 불볕 더위 속에서도 꿋꿋하게 작업한 봉사단원들 덕분에 짧은 기간동안 완공할 수 있었다.

 

또 코피온에서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사전에 필요한 장비, 시설, 설계 등을 철저하게 준비해 43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도 학생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으로 단기간에 완공 할 수 있었다.

 

봉사단과 함께 생활하면서 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현지디렉터 사왓(31)씨와 하기호(30·코피온 인솔자)씨는 “여러 해외 자원봉사단을 봐 왔지만 DU POWERFUL 봉사단처럼 기상시간을 스스로 앞당기고 야간작업까지 하는 봉사단은 처음”이라며 놀라워했다.

 

봉사단 학생대표 전영제(26·국어국문학과 4년)씨는 “무언가 뜻 깊은 일을 하고 싶어 지원했는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무척 기뻤다”며 “버섯재배시설을 완공했을 때 환호성을 지르는 아이들을 보니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했다.

 

하영수 교수(봉사단 단장)는 “대학생 해외봉사도 전문성을 가지고 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 스스로 열정을 불태우는 학생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대구대 해외봉사단은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약 320km 떨어진 바탐방 지역의 정글 속 오지, 크로퍼 마을 도서관 건설과 교육봉사, 문화교류 등 일정을 마치고 13일 귀국한다.

 
김윤섭기자 yskim@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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