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새로운 기술 배워 꿈을 이뤄요~"
등록 : 도우미, 등록일 : 2013년 1월 14일, 열람 : 20,069

 

“새로운 기술 배워 꿈을 이뤄요~”

 

몽골 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설립된 몽골국제대학교(Mongolia International University) 부속 직업훈련원(Vocational Training Center)에서 지난 28일, 제3기 제빵반·미용반·봉제반 졸업생이 손수 만든 졸업작품 전시회가 열렸다.

   
▲ 제빵반 수업모습(왼쪽) 및 졸업작품들을 감상하는 참가자들(오른쪽).

몽골사립 명문대학인 국제대학교(총장 권오문)는 지난 2010년 한국의 NGO단체인 코피온(COPION)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몽골의 불우한 환경에 있는 무직자들을 위해 설립했고, 제빵, 미용, 봉제기술을 가르치며 취업 및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 직업훈련원 제3기 졸업생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몽골국제대학교 직업훈련원은 전체 3개 학과로 제빵반, 봉제반, 미용반으로 구성돼 있다. 봉제반, 제빵반은 1년 과정으로 2기 졸업생을 배출해 현재 취업과 창업이 진행되고 있고, 미용반은 한 학기 15주 취업과정으로 운영 중에 있다.

   
▲ 황인자 VCT직업훈련원장.

이번 졸업 작품 전시회를 기획한 황인자 직업훈련원장은 “학생들이 열심히 기술을 익혀 취업과 창업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고, 취업을 통해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하며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볼 때 직업교육에 중요성을 새삼 느낀다”고 말했다.

제3기 봉제반 졸업생인 다시덜돔 양은 “교육을 잘 받아 졸업 할 수 있게 돼 너무 기쁘고 교육 기간 중 많은 도움을 준 한국 선생님 두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함께 공부한 친구들이 모두 취업해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는 졸업 소감을 밝혔다.

   
▲ 봉제반 3기 졸업생 다시덜돔 양.

전통적인 유목국가인 몽골에서 자원이 개발되고 경제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가축을 키우던 유목민들이 최근 4~5년 사이 수도인 울란바토르로 대거 유입되면서 ‘도시유목민’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이들은 특별한 기술이 없고 직업을 구할 수 없어 도시로 와서도 힘들게 생활하고 있다. 무직자들과 창업을 꿈꾸는 유목민들에게 직업훈련학교인 몽골국제대학교 직업훈련원은 새로운 꿈을 제시해 주고 있다. 

[몽골 울란바토르=윤복룡 재외기자]

 2012년 12월 31일/재외동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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